장이 뇌에 말을 거는 방법
장내 세균이 기분을 바꾼다는 이야기는 흔하다. 실제로 어디까지 밝혀졌는지 짚었다.
편집부 · 2026년 9월 12일 · 읽는 데 1분
장에는 신경세포가 약 5억 개 있다. 척수보다 많다. 이 신경망은 뇌의 지시 없이도 소화를 조절하고, 동시에 위로 신호를 보낸다.
확인된 경로
가장 분명한 통로는 미주신경이다. 쥐의 미주신경을 끊으면 장내 세균을 바꿔도 행동이 달라지지 않는다. 신호가 실제로 이 길을 지난다는 뜻이다.
두 번째는 세균이 만드는 물질이다. 짧은사슬지방산은 장벽을 넘어 혈액을 타고 돌며 면역세포와 뇌혈관에 영향을 준다.
과장된 부분
"세로토닌의 90%가 장에서 만들어진다"는 말은 사실이지만, 그 세로토닌은 뇌로 가지 않는다. 혈액뇌장벽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장의 세로토닌은 장에서 쓰인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유산균 복용이 우울 증상을 낮췄다는 결과는 있으나, 효과 크기가 작고 시험마다 균주가 달라 비교가 어렵다.
지금 말할 수 있는 것
연결은 있다. 그 연결을 이용해 사람의 기분을 바꿀 수 있는지는 아직 다른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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