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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제공동연구 참여와 그 의의

9월 23일 업데이트됨

러시아 국제공동연구란 무엇일까? 또한 거기에서는 무슨 활동을 하고, 이 활동을 통한 의의 등은 무엇이 있을까? 이러한 궁금증을 2019년 러시아 국제공동연구 참여 학생인 내가 소개하기 위해, 또 내년 국제공동연구 추천을 위해 이 에세이를 쓰게 되었다.


▶ 러시아 국제공동연구란?

러시아 국제공동연구는 러시아의 영재학교 격인 MSES와 KSA 간의 국제공동연구로, 올해로 14년차를 맞는다. 상당히 오래된 역사를 가진 이 국제공동연구는, 주로 2학년의 KSA의 학생 6명과 MSES의 학생 6명이 참여한다. 또한 매년 천만석 선생님과 오진호 선생님이 이 국제공동연구의 supervisor로 꾸준히 참여하신다.

안타깝게도 러시아 국제공동연구는 국제공동연구임에도 불구하고 지원자 미달이 나는 등 학생들에게서 인기가 떨어지는데,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대표적인 이유는 러시아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국외위탁교육을 러시아로 가야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뒤에 후술한다.

국외위탁교육은 KSA의 2학년 학생들이 여름방학 때 2주에서 3주 정도를 외국으로 가서 위탁교육을 받는 것으로, 미국, 영국, 캐나다 또는 러시아로 가서 수업을 듣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러시아라는 나라는 미국, 영국, 캐나다에 비해 매력이 떨어지고, 화학 과목만 있으며, 일정이 빡빡하다는 소문도 있었기 때문에 기피되는 편이었다.


▶ 참여하게 된 계기

난 러시아 국외위탁교육을 올해 초에 알게 되었다. 나는 조찬우, 김성훈 친구와 함께 오진호 선생님의 R&E를 하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오진호 선생님이 국제공동연구의 supervisor이기 때문인지 러시아 국제공동연구를 나와 찬우, 성훈이에게 추천해주셨다. 그래서 러시아 국제공동연구에 지원을 하게 되었다.

3월 초에 러시아 국제공동연구 인원 선발 공모가 올라왔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이 국제공동연구는 6명을 선발하는데, 5명만 지원해서 지원 미달인 상황이었다. 그래도 국제공동연구이니만큼 지원자들에게 영어면접을 보고 선발을 하였다. 영어면접을 통한 국제공동연구 선발이 끝난 시기가 3월 말쯤 되는데, 이때와 비슷한 시기에 국외위탁교육 파견 지역 배정도 있었다. 사실 국제공동연구 참여 학생 5명을 제외하면 러시아를 상위권으로 지망한 학생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결국 남은 TO는 운이 안 좋아서 원하는 학교에 못 간 학생이 차지하였다.


▶ 러시아 국제공동연구의 시작이 된 국외위탁교육

러시아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하기 위해서 국외위탁교육을 러시아로 가야 되는 이유는, 국외위탁교육이 국제공동연구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올해 러시아 국외위탁교육은 국내학생 9명과 국제학생 2명, 총 11명이 참여하였다. 그리고 이 11명은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하는 5명의 학생과,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하지 않는 6명으로 나뉜다.

러시아는 소문대로 빡빡한 일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러시아만의 특징도 있었는데, 다른 국외위탁교육과는 달리 러시아 MSES 학생들과 1 대 1로 매칭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매칭된 파트너와 실험을 같이 하고 마지막 날에 했던 실험들을 발표하는 것이 러시아 국외위탁교육의 대체적인 일정이다.

[그림 1]

러시아 국외위탁교육 일정표

내 파트너는 Trifonova Elena라는 여학생으로, 나와 내 파트너는 Maxim 선생님에게 실험 지도를 받았는데, 성훈이와 성훈이 파트너인 Dmitry도 Maxim 선생님의 지도를 받아서 결론적으로 Maxim 선생님 아래에서 총 4명이 한 팀을 이루어서 실험을 진행하고, 발표를 하였다.

러시아 국외위탁교육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홈스테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이다. 이 홈스테이는 주말 동안 MSES 학생이 KSA 학생을 자기 집으로 데려가서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 정도 재우는 것이다. 나는 내 파트너인 Trifonova Elena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진행하였으며, 주말 동안 모스크바 대학교 등 여러 랜드마크를 방문하였다.

[그림 2]

러시아 국외위탁교육 배정 선생님과 파트너 관련 표

5명과 6명으로 나뉘어진 두 그룹은 국외위탁에서 크게 다른 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국외위탁교육에서 매칭된 러시아 파트너가 KSA에 오냐 오지 않느냐의 차이 뿐이다. 즉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파트너는 11월 초에 KSA에 와서 국제공동연구를 계속 이어나갔다.

[그림 3]

러시아 국외위탁교육 단체 사진


▶ KSA에서 진행한 두 번째 러시아 국제공동연구

러시아 국제공동연구는 여름방학 때 한 것이 끝이 아니었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그 다음주 화요일인 10월 29일에 러시아에서 KSA로 세 명의 선생님과 여섯 명의 러시아 학생이 왔다. 이들은 매일 아침 1교시부터 우리 학교 실험실에서 실험을 진행했고, KSA 학생들은 공강 등으로 시간이 생길 때 계속 실험실에 와서 같이 실험을 진행하였다.

[그림 4]

KSA에 온 러시아 선생님과 학생들

[그림 5]

국제공동연구 실험 사진 1

[그림 6]

국제공동연구 실험 사진 2

그리고 11월 2일과 3일, 주말에는 러시아 학생들과 같이 서울로 가서 홈스테이를 진행하였다. 원래홈스테이를 자기 집에서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내 집은 경남 창원인데 반해, 나를 제외한 학생들이 전부 서울을 살기 때문에 나 혼자 떨어지기가 파트너에게 미안해서 찬우 집에 하룻밤 신세를 지게 되었다. 아무튼 서울로 올라가서 경복궁, 롯데월드타워 등 서울의 랜드마크에 가서 러시아 친구들과 관광을 하였다.

이후 다시 평일에는 실험을 진행하다가, 11월 7일 목요일에 했던 실험을 가지고 발표를 하고 나서 국제공동연구가 마무리되었다. 우리는 이제 이 두 번의 국제공동연구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쓰고 최종적으로 마무리해야한다.

[그림 7]

실험내용 발표 이후 단체사진


▶ 내가 국제공동연구를 추천하는 이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이번 국제공동연구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선, 영어를 잘하는 편도 아니고 외국인과 대화를 거의 해 본적이 없는 나로서는 이번 국제공동연구를 계기로 영어로 대화하면서 영어로 말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을 조금이나마 높일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국제공동연구는 참여한 것 자체가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까 말했던 이유 외에도, 이 활동 자체가 생활기록부에 적히기 때문에 훗날 자기가 원하는 대학교를 가기 위한 자기소개서를 활용할 때 이러한 경험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한 번 뿐인 국외위탁교육을 러시아로 가고 싶어하는 학생은 많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는 미국, 영국, 캐나다에 비해서 한국에 압도적으로 가까운 나라이며 대부분의 학생들이 러시아가 다른 나라에 비해 딱히 메리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제공동연구를 겸하게 되면,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이 때문에 나는 러시아 국제공동연구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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